프롤로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, "AVR은 하드웨어(혹은 마이크로컨트롤러) 분야의 C언어다"라고 볼 수 있습니다.
그 이유는 풍부한 학습 자료가 존재하며, 훌륭한 무료 개발 툴이 공개되어 있고, 실습을 위한 하드웨어 구매비용이 비교적 저렴하여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이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외국은 물론 국내에도 AVR 관련 커뮤니티 활성화가 잘 되어있고, 학습자료가 풍부합니다.
yes24.com 등의 인터넷 서점에서 "AVR"로 검색을 해보면 수 많은 AVR 서적들이 존재함을 알 수 있으며, 인터넷에도 AVR 관련 카페가 여럿 있는데, 특히 당근이의 AVR 가지고 놀기(http://cafe.naver.com/carroty.cafe)나 전자공작(http://cafe.naver.com/circuitsmanual)과 같은 카페가 매우 활성화 되어 있어서 검색을 하거나 질문을 올리면 실력 있는 전문가분들의 조언을 구할 수 있습니다.
AVR 프로그래밍 실습을 위한 기본적인 하드웨어 장비들은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.
본 서적의 실습에서 사용되는 AVR 제품(http://devicemart.co.kr/goods/view.php?seq=32749) 역시 27,500원(VAT 포함)으로서, 크게 부담이 되는 가격은 아닐 것입니다.
간혹 AVR 학습용 키트, 트레이닝 키트, 실습 키트, 혹은 개발용 보드라고 불리우는 제품들 중 수십만원 대의 고가인 경우를 볼 수는 있습니다.
이러한 제품들은 AVR로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과 주변 장치들을 하나의 보드에 통합에 놓은 경우인데, 내게 꼭 필요하지 않은 장치들까지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, 주변 장치들을 직접 하나씩 추가해가며 얻을 수 있는 기쁨과 학습 경험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것을 잘 선택해야 합니다.
마지막으로 AVR은 ISP(In System Programming)이라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, 기존에 사용되던 ROM Writer라는 장비 없이도 Flash 메모리에 프로그램을 입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. 이 역시 AVR의 큰 장점으로서, AVR 인기 상승의 주역이기도 합니다.
즉, ISP를 이용하면 만들어진 시스템(즉, MCU 기반 장치)을 있는 그대로 놔둔 채, 언제든지 새로운 프로그램을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.
위와 같은 이유들 덕분에, AVR은 하드웨어/마이크로컨트롤러/임베디드 분야 학습을 원하는 많은 분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.